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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동안 재직한 회사 퇴사이유 및 후기

by 직장인N잡러 2022. 12. 1.

20대 중반 시절 입사하여 30대 초반까지 열심히 근무했던 회사에서 최근 퇴사를 하였습니다. 집보다 머물렀던 시간이 길었던 만큼 씁쓸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만 한편으론 후련하기도 하며 많은 생각들이 교차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회사를 그만두었던 이유와 후기에 대해서 작성해보려 합니다.

 

 

회사를 그만둔 이유

 

가장 큰 첫번째 이유로는 적은 급여로 인한 상실감이었습니다. 주임이라는 직책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소화해야 하는 업무량과 책임을 질 수도 있는 직책임에도 세후 200만 원을 조금 넘는 급여는 일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를 내지 못하도록 하는 장애물이 되어버렸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어린친구들과의 가치관 차이었습니다. 인생을 오래 살아본 것은 아니지만 갈수록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신입사원들이 많아지면서 그들과 업무를 같이하는 동안 교류가 없고 예의 없는 부분에 대해 점점 지쳐만 갔습니다.

 

필자를 소위 '어린 꼰대'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부분은 부정하지 않으며 모든 신입사원들이 예의가 없다거나 개인적인 성향만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상식 밖을 벗어나는 행동을 하는 소수의 사원들 덕에 퇴사를 결정하게 된 두 번째 이유로 결정했습니다.

 

세 번째 이유로는 회사 자체의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본인 회사는 국내 대규모 유통기업의 도급사였으며 무슨 이유에서인지 정확하게는 아직까지 모르겠으나 진급까지 기본 5년 이상씩 근속해야 하며 부서의 팀장이 되기 위해선 새로운 유통업 지점이 생겨야 하는데 더 이상 신규 점포가 생기지 않아서 팀장급 경력이 되는 경력사원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형태의 기업을 소위 좋소기업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본인은 가방끈도 짧고 배운 것이 없었기에 울며 겨자 먹기로 출근을 하였으나 이렇게 계속 현실에 안주하고 출근하다 보면 내 인생은 달라지지 않을 것 같아 퇴사를 결정하였습니다.

 

 

퇴사 후 후기

 

22년 10월 31일 퇴직원을 제출하고 약 퇴사한 지 한 달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여가시간이 항상 부족했던 저라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평소 혼자서 보내는 시간을 좋아하여 서점에 가서 독서를 하거나 평일 낮 시간에 산책과 집에서 고전영화를 보면서 여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가시간을 즐기는 것과 더불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였으며 그 도전이란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식 단기매매 시작
2. 나를 담아낼 수 있는 블로그 만들기

 

결국 주식하기 위해 퇴사한 것 아니냐?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도 맞는 말이지만 주식과 함께 블로그도 병행할 예정이며 부모님에게 의지하지 않기 위해 그것을 목표로 치열하게 살아보려 합니다.

 

단기매매일지를 매일 블로그를 통해 작성할 예정이며 우스개 소리로 백수의 일상 또한 담아내려고 합니다.

 

퇴사를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본 게시글이 작게나마 도움과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본인이 미래를 바꾸고 싶고 더 나은 미래를 그리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공통점이라고 생각하기에 어떤 선택이 됐던 후회 없는 인생이 되도록 열심히 살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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